류현진이 KBO리그에서 통산 1500탈삼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자, 미국에서도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바로 류현진을 오래전부터 존경해 온 투수 **코디 폰세**였다.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리그 경기에서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1회에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실점을 막아냈다. 위기 상황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6회까지 10개의 삼진을 잡아내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5000일 만의 두 자릿수 탈삼진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이 기록한 두 자릿수 탈삼진은 매우 오랜만이다.
- KBO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 2012년 10월 4일 넥센전 이후 처음
- 9이닝 기준 두 자릿수 탈삼진: 2012년 7월 24일 롯데전 이후 약 5005일 만
또한 그는 1회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KBO 통산 1500탈삼진 기록도 달성했다.
이 기록은
- 39세 13일로 최고령 기록
- 246경기 만에 달성한 최소 경기 기록
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국에서도 전해진 “Congrats Hyung”
류현진의 기록을 축하한 사람 중에는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투수 코디 폰세도 있었다.
폰세는 자신의 SNS에 한화 구단이 올린 축하 게시물을 공유하며
“Congrats Hyung(축하해 형)” 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영어 대신 **한국어 표현 ‘형’**을 사용한 점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의 오래된 팬, 폰세
폰세는 원래부터 류현진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류현진이 MLB에서 **LA 다저스**에서 활약할 때부터 그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후 한화에 입단하면서 실제로 같은 팀에서 뛰게 되었고, 이는 폰세에게는 일종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기도 했을 만큼 존경심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류현진을 향한 마음은 여전
폰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그는 등번호 66번을 선택했는데
-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워즈 ‘오더 66’**에서 따온 번호이면서
- 류현진의 등번호 99를 뒤집은 의미도 담겨 있다.
폰세의 부상 상황
하지만 폰세의 시즌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수비 중 부상을 입었고, 검사 결과 무릎 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결국 60일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자신의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류현진의 기록을 챙기고 축하 메시지를 남긴 모습이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같은 응원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