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다시 아시아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봉 문제로 대만 구단과 재계약이 결렬됐던 그는 결국 또 다른 팀과 합의에 가까워지며 대만 프로야구(CPBL)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한화 이글스 출신 외국인 투수로 잘 알려진 선수라 이번 소식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에이스
페냐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23시즌은 그의 KBO 커리어 하이라이트였다.
2023시즌 성적
- 32경기 등판
- 11승 11패
- 평균자책점 3.60
당시 한화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선발 역할을 맡으며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야구는 항상 상승 곡선만 그리는 것은 아니다.
2024시즌 부진…결국 KBO 떠나
2024시즌 초반 페냐는 예상 밖의 난조에 빠졌다.
2024 시즌 초반 성적
- 9경기
- 3승 5패
- 평균자책점 6.27
구위와 제구가 동시에 흔들리면서 한화는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결국 그는 시즌 중반 팀을 떠나며 KBO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대만에서 부활…ERA 1점대 압도
KBO를 떠난 이후 페냐는 도미니카 겨울리그와 멕시코 리그를 거쳐 대만 CPBL 무대로 향했다.
그가 계약한 팀은 **유니 라이온즈**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2025 CPBL 성적
- 21경기
- 10승 3패
- 평균자책점 1.91
대만 리그는 타자 친화적인 환경으로 유명하다.
그런 리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과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그는 리그 평균자책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봉 갈등으로 재계약 결렬
하지만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유니 라이온즈와의 재계약은 결국 무산됐다.
문제는 연봉 보장 금액이었다.
선수 측과 구단이 마지막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금액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계약은 결렬됐다.
여기에 CPBL 규정상 원 소속팀이 보류권을 유지하는 상황이어서 이적도 쉽지 않았다.
결국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 임박
그런데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
대만 방송인 왕이샨은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페냐가 곧 대만에 입국할 예정이며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 합의에 도달했다.
발표는 신체검사 이후 진행될 것이다.”
즉, 새로운 팀과 계약이 사실상 확정 단계라는 의미다.
만약 계약이 공식 발표된다면 그는 다시 CPBL에서 활약하게 된다.
KBO 팬들에게도 반가운 이름
페냐는 KBO에서 압도적인 에이스는 아니었지만 꾸준한 선발 자원으로 기억되는 선수다.
특히 2023시즌에는 한화 팬들에게 많은 인상을 남겼고, 외국인 선수 교체가 잦은 팀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만 복귀 소식은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꽤 반가운 뉴스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
이번 이적이 공식 발표된다면 관심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1️⃣ CPBL에서도 다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수 있을까
2️⃣ 중신 브라더스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이 될 수 있을까
3️⃣ 아시아 리그에서 장기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
특히 이미 대만 리그에서 검증된 투수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강력한 성적을 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결론
연봉 협상 결렬로 팀을 떠났던 페냐는 결국 다시 대만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KBO → 중남미 → 대만을 거친 그의 커리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과연 한화 출신 외국인 투수 페냐가 CPBL에서 또 한 번의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