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KBO리그에서 안정적인 좌완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또 한 번 크게 흔들리며, 그의 거취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KBO에서 다시 던지고 싶다”는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복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고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충격적인 부진을 기록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1⅓이닝 7실점…완전히 무너진 디트로이트 좌완
헤이수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1⅓이닝 동안 무려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수준의 투구였다.
초반만 보면 나쁘지 않았다. 6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고, 7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빠르게 잡으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견제 실책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흐름이 무너졌다.
결국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시작됐고, 이어 추가 장타까지 맞으며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불펜 투수까지 이어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최종 7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기록됐다.
시즌 평균자책점 10점대…MLB 적응 실패 신호
이번 경기로 헤이수스의 시즌 성적은 크게 악화됐다.
- 6경기
- 1승
- 평균자책점 10.13
- 8이닝 12실점(9자책)
특히 직전 경기들에서 조금씩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이번 등판 하나로 모든 흐름이 무너졌다. 현지 평가 역시 “불안한 불펜 자원”으로 다시 돌아선 분위기다.
KBO 시절 안정감 → MLB에서는 왜 무너졌나
헤이수스는 이미 한국 무대에서 검증된 투수였다. 그는 과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에서 활약하며 선발 자원으로 꾸준히 마운드를 지켰다.
KBO 통산 성적을 보면 안정적인 투수였다.
- 2024 시즌 키움 입단
- 이후 KT 위즈 이적
- KBO 통산 32경기 9승 9패
- 평균자책점 3.96
- 163⅔이닝 소화
다만 후반기 구위 저하와 기복이 문제였다. 특히 시즌 후반 평균자책점이 상승하며 재계약에 실패했고, 결국 한국 무대를 떠나 MLB 재도전에 나섰다.
WBC에서 반등 → MLB 로스터 합류까지 성공
흥미로운 점은 그의 커리어 흐름이다. MLB 재도전 과정은 꽤 극적이었다.
마이너 계약으로 시작했지만, 시범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기대를 키웠고, 이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6에서 베네수엘라 대표로 출전해 호투하며 주목받았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개막 로스터에도 합류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WBC의 흐름을 전혀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KBO에서 다시 던지고 싶다” 발언 재조명
이번 부진과 함께 다시 주목받는 발언이 있다.
헤이수스는 WBC 기간 중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회가 된다면 꼭 KBO에서 다시 던지고 싶다. 한국에서 투구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고 아내도 한국을 정말 사랑했다.”
이 발언은 당시에는 단순한 인사말처럼 받아들여졌지만, 현재 MLB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실적인 선택지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한국 복귀 가능성은 얼마나 현실적일까
현재 상황만 보면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유는 명확하다.
- MLB에서 불안한 성적
- 불펜 자리 경쟁 심화
- KBO 경험으로 검증된 이력
- 아내의 한국 선호 언급
특히 KBO는 외국인 투수에게 안정적인 역할과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리그라는 점에서, 재도전 무대로 다시 선택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변수도 있다.
- MLB 잔류 의지
- 에이전시 전략
- KBO 구단 외국인 슬롯 상황
- 최근 부진 이미지
결론: 다시 갈림길에 선 헤이수스
헤이수스의 커리어는 지금 또 한 번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KBO에서 안정적인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던 그가 MLB 재도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KBO 복귀 가능성”이라는 키워드가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진이 일시적인 것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에 따라 그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다시 한 번 KBO리그를 흔들 수도 있다.
헤이수스 #KBO리그 #MLB #디트로이트타이거스 #밀워키브루어스 #키움히어로즈 #KT위즈 #외국인투수 #야구뉴스 #야구이슈 #스포츠뉴스 #야구기사 #MLB부진 #KBO복귀 #야구복귀 #좌완투수 #야구선수 #프로야구 #야구스토리 #야구분석 #야구소식 #해외야구 #베네수엘라야구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이적 #야구커리어 #야구팬 #스포츠이슈 #야구리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