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외국인 공격수 실바가 2025-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딸 시아나의 시구 장면에 대해서도 큰 기쁨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GS칼텍스, 챔피언결정전 3차전 승리로 우승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10, 25-20)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실바는 **36득점과 공격성공률 47.89%**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 218득점…압도적 MVP 선정
실바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6경기에서 총 218득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경기별 득점 기록은 다음과 같다.
- 준플레이오프: 42득점
- 플레이오프 1차전: 40득점
- 플레이오프 2차전: 32득점
- 챔피언결정전 1차전: 33득점
- 챔피언결정전 2차전: 35득점
- 챔피언결정전 3차전: 36득점
이 활약을 인정받아 실바는 MVP 투표 34표 중 33표를 얻어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2023-24시즌 한국 무대에 입성한 이후 세 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년 동안 꿈꿔온 우승…팀이 자랑스럽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바는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 “3년 동안 꿈꿔온 우승이라 정말 행복하다.”
- “코트에서 모두가 잘했고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무릎 상태에 대해서는 만성적인 문제는 있지만 큰 이상 없이 시즌을 마쳤다며 며칠 휴식 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역 생활은 최소 2~3년 더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음 시즌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딸 시아나 시구에 “엄마로서 너무 자랑스럽다”
이날 경기 전에는 실바의 딸 시아나(6)가 코트에서 시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시아나는 공을 네트 위로 넘기는 데 성공했고, 실바는 이에 대해 큰 기쁨을 나타냈다.
실바는
“공이 네트를 넘어야 한다고 알려줬는데 오늘 연습 없이 성공했다. 엄마로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딸의 배구 재능에 대해서는
“어제 물어봤다면 연기나 춤을 좋아한다고 했을 텐데 오늘 보니 100% 재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웃었다.
약 6년 만의 우승…한국에서 새 역사
실바의 이전 우승은 2019-20시즌 폴란드 리그 아조티 헤믹 폴리체 시절이었다. 당시 팀은 폴란드컵, 슈퍼컵, 리그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이후 약 6년 만에 한국 V-리그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만들었다.
코칭스태프와 동료에게 감사
실바는 시즌 동안 선수단을 지원한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가 없었다면 코트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모두 아픈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며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계획으로는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쿠바 전통 음식(흑미 요리)을 먹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