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5)이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게 제기되고 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이강인은 약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프랑스 매체 ‘미디어풋’은 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현재 PSG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주전 경쟁을 이어갈지, 아니면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위해 다른 팀으로 이동할지 고민 중이지만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공격진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단은 새로운 공격 핵심 자원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구단은 경기 운영 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공격형 자원을 영입해 공격진의 중심을 새롭게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의 이름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매체는 이강인이 동세대 선수들 가운데 뛰어난 재능을 지닌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평가하며 PSG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적인 점이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영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포츠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는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그리즈만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공격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적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 중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PSG는 낮은 이적료로 선수를 보내줄 의사가 없다.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와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선수 본인의 의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단은 이강인 영입이 성사될 경우 그리즈만 이후 세대 교체의 상징적인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계속 커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이강인은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알레마니 디렉터가 몇 달 전부터 영입을 추진해 왔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강인이 PSG에서 중요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마케팅 가치도 매우 높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아틀레티코 내부에서도 이강인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풋01’ 역시 “올여름 그리즈만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틀레티코가 해당 포지션 보강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구단이 검토 중인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구단 경영진과 시메오네 감독 모두 그가 그리즈만의 역할을 이어받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토트넘 홋스퍼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달 말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며 “겨울 이적시장 영입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뉴캐슬과 애스턴 빌라 역시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