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게 직접 연락했는데…” KBO도 외면한 저스틴 터너, 결국 멕시코행 선택한 진짜 이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메이저리그 스타가 있다. 바로 Justin Turner 다. LA 다저스 황금기의 상징 같은 선수였고, 수많은 포스트시즌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베테랑이다. 그런 터너가 이제는 멕시코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더 충격적인 건 그가 KBO리그 진출까지 원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과거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Ryu Hyun-jin 에게 직접 연락까지 했지만 결국 한국행은 성사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스타 플레이어가 한국에서도 외면받았다는 소식은 미국 현지에서도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논로스터 초청도 없었다”…터너의 충격 고백

최근 터너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예상과 달리 메이저리그 어느 팀에서도 제대로 된 제안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스프링캠프 논로스터 초청 계약조차 없었다는 점이 터너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터너는 “여러 팀에 직접 전화를 걸며 기회를 요청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실 터너 정도의 커리어라면 최소한 벤치 자원이나 플래툰 타자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냉정한 현실은 달랐다.

41세라는 나이가 결국 가장 큰 장벽이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젊고 운동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베테랑 선수들에게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터너 역시 시대의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KBO리그도 고려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더 놀라운 건 터너가 한국행을 진지하게 고민했다는 부분이다.

터너는 한국 야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류현진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Los Angeles Dodgers 에서 함께 뛰며 깊은 친분을 쌓았던 만큼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성사 불발이었다.

현실적으로 KBO리그에서 41세 외국인 야수를 영입하는 건 상당한 부담이다. 최근 KBO는 젊고 장타력 있는 외국인 타자를 선호하는 흐름이 강하다. 특히 수비 범위와 체력 문제가 따라붙는 베테랑 내야수는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외국인 선수 슬롯이 제한적인 리그 특성상 “즉시 전력감”이 아니면 선택받기 어렵다.

결국 터너는 한국 대신 멕시코를 선택했다.

그런데 멕시코에서 미친 성적 찍는 중

놀라운 건 그 이후다.

터너는 현재 멕시칸리그에서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18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3홈런, OPS 1.029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물론 멕시칸리그가 타자 친화적인 리그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41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분명 대단한 활약이다.

현지에서도 “아직 배트 스피드는 살아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터너의 존재감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구단 유니폼 판매량이 급증했고 리그 자체의 관심도까지 올라갔다. 멕시코 구단 관계자들은 “터너 효과”라는 표현까지 사용하고 있다.

베테랑 스타 한 명이 리그 분위기 자체를 바꿔놓고 있는 셈이다.

왜 그렇게까지 야구를 계속하려 할까

사실 터너는 이미 엄청난 돈을 벌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수입만 1억3000만 달러 이상이다. 굳이 힘든 환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이유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터너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인터뷰에서 “누군가 유니폼을 강제로 벗길 때까지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말 한마디가 모든 걸 설명한다.

터너에게 야구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삶 자체에 가깝다. 클럽하우스 분위기, 배팅 케이지, 경기장 냄새, 팬들의 함성까지 모든 순간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은퇴 후 코치나 감독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지금은 오직 선수로 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다저스 팬들이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이유

터너는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었다.

Los Angeles Dodgers 팬들에게 그는 팀 문화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였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리더십, 그리고 포스트시즌 강한 모습 덕분이다.

특히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중심 역할을 했고, 지역 사회 봉사 활동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래서 아직도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는 “터너는 영원한 다저스 선수”라는 반응이 많다.

메이저리그에서 외면받고, 한국행도 무산됐지만 터너는 여전히 야구를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팬들이 그를 끝까지 응원하는 가장 큰 이유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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