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예상치 못한 선발 출전 상황에서도 뛰어난 수비와 장타를 보여주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경기에서 **LA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1로 꺾었다. 이날 김혜성은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이번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9승 2패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토론토는 6연패에 빠지며 4승 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하위권에 머물렀다.
갑작스러운 선발 기회
원래 김혜성은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 오타니 쇼헤이
- 카일 터커
- 윌 스미스
- 프레디 프리먼
등이 포함된 라인업을 먼저 발표했고 유격수는 **미겔 로하스**였다.
그러나 경기 시작 직전 로하스가 가족 문제로 결장하게 되면서 김혜성이 대신 유격수로 투입됐다.
김혜성은 최근 **무키 베츠**의 허리 부상으로 콜업된 상태였는데, 전날 경기에서도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시즌 첫 장타와 득점
김혜성은 3회초 첫 타석에서 **케빈 가우스먼**의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오타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5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보크와 후속 안타를 이용해 다시 득점하며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7400억 스타 타자 안타성 타구 삭제
김혜성의 진가는 수비에서도 드러났다.
4회말 1사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강하게 친 타구를 빠르게 처리해 1루에서 아웃시켰다.
게레로 주니어의 타구는 시속 약 141km로 빠르게 튀어 오른 까다로운 타구였지만 김혜성은 정확하게 포구 후 송구하며 안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만들었다.
토론토와 14년 5억 달러 계약(약 7400억 원)을 맺은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김혜성의 수비에 막혀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선발진도 호투
이날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 오타니: 1안타 1타점 2볼넷
- 알렉스 프리랜드: 3안타 1타점
등이 활약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토론토는 6회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