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LG Twins 출신 좌완 투수 **Dietrich Enns**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Baltimore Orioles**는 6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통해 엔스를 왼발 감염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발 심하게 부어…감독도 “이유를 모르겠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엔스는 피츠버그 원정 도중 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후 병원을 찾아 정맥 주사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발이 크게 부어오른 상태로 전해졌다.
볼티모어의 Craig Albernaz 감독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엔스의 발이 상당히 많이 부어 있다. 정말 이상한 상황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상태는 꽤 심각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LG 떠난 뒤 MLB 불펜 핵심으로 활약
엔스는 2024시즌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다. 당시 30경기 167⅔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지만 외국인 에이스로서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해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Detroit Tiger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재기를 노렸다.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로 이적한 뒤에는 불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즌 막판 두 달 동안 17경기 28⅔이닝 평균자책점 3.14, 2승 2패 2세이브를 기록하며 불펜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오프시즌 볼티모어와 1년 25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기복 속 IL 이탈
엔스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39로 부진했지만 팀의 좌완 불펜 자원 부족 속에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정규시즌에서는 3경기 4⅓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며 다소 기복 있는 투구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감염 증세로 갑작스럽게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볼티모어 불펜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볼티모어, 대체 자원 긴급 콜업
볼티모어는 엔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완 투수 **Brandon Young**을 콜업했다. 영은 곧바로 **Chicago White Sox**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구단은 엔스의 감염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며, 정확한 복귀 일정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